오늘(2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고품격 시어머니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서권순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70대 나이에도 여전히 광고 러브콜을 받는 서권순은 배우 고규필와의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서권순은 최근 공개된 한 광고에서 비빔라면으로 상대 배우인 고규필의 뺨을 치는 차진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서권순은 “고규필 배우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면에 묻은 양념이 얼마나 맵고 따가웠겠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출연진이 실제로 뺨을 때린 건지 묻자, “그렇다. 돈 벌기 쉽지 않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치매를 앓은 친정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숙연하게 했다. 서권순은 “어머니가 고관절 수술을 하셔서 미국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내가 서울로 돌아온 후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마지막인 줄 몰랐다. 사랑한다며 안아주지 못한 게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친정어머니의 치매를 겪은 서권순은 ‘손가락 거꾸로 접기’, ‘왼손이 이기는 가위바위보’ 같은 치매 예방 체조 등을 하며 뇌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쉴 틈이 없었다”는 서권순은 선재도로 여행을 떠난다. 혼자 행복한 아침 식사를 즐기는가 하면, 친한 동생이자 MBC 1기 공채 탤런트인 배우 이영희를 불러 함께 힐링 여행을 만끽한다. 두 사람은 대부도 테마파크로 향해 20대 부럽지 않은 텐션으로 전동 바이크 운전에 도전한다. 서권순의 나이를 잊은 도전하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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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