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15-15의 역대급 혈투의 흔적을 지워내고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김진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진욱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쌓고 대체 선발로 합류했다. 그리고 현재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3.76(26⅓이닝 11자책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선발로서 안정을 찾아가면서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 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20일 KT전으로 5⅓이닝 8피안타(4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한편, KIA는 캠 알드레드가 선발 등판한다. 윌 크로우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3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8일 두산과의 경기에 데뷔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모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14일 KT전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20일 LG전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양 팀은 전날 5시간 20분 혈투를 펼치면서 연장 12회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가 14-1로 크게 앞서고 있다가 14-15로 역전을 당했고 다시 15-15 동점을 만들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