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거듭할 수록 T1이 살아나고 있다. T1이 서머 최단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디알엑스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이 1, 2세트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T1은 4승(1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젠지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3패(2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순위 반등 없이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머 개막 이후 상승 기류를 타던 디알엑스의 화제의 챔프로 꼽히는 ‘자이라’를 정글러로 내세웠지만, T1이 화끈한 파훼법을 선보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니달리-트리스타나 구도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T1은 25분 바론 사냥을 통해 글로벌 골드 7000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디알엑스의 반격에 글로벌골드 4000까지 추격당했던 T1은 33분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디알엑스가 2세트 ‘프로그’ 이민희를 빼고 ‘라스칼’ 김광희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T1은 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찍어눌렀다. 픽의 방향성을 유지한 상대를 초반부터 두들긴 T1은 21분 6초만에 넥서스 공략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