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실바 대체자 물색' 맨시티, '한시적 바이아웃' 올모 하이재킹 준비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6.26 21: 11

케빈 더 브라위너(33) 혹은 베르나르두 실바(30)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바르셀로나 타깃에 꽂혔다.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라이프치히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뛸 수 있는 다니 올모(26, 라이프치히)를 노리고 있다. 여러 빅 클럽들이 올모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고 올모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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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는 라이프치히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올 여름 6000만 유로(약 89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 옵션이 포함돼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바이아웃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14일 만료가 된다는 것이다.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있는 플릭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에도 리그 21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한 올모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기꺼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예정이다. 올모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뛰고 있지만 늦지 않게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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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해꾼이 등장했다. 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팀 맨시티가 올모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떠날 수도 있는 더 브라위너 혹은 실바의 대체자로 올모를 보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오일 머니'로 더 브라위너를 유혹하고 있다. 실바는 2026년 여름까지 맨시티에 머물 수 있지만 역시 이번 여름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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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 둘 중 한 명이라도 떠날 경우 올모를 데려올 생각이다. 올모 영입을 급하게 서둘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한시적인 바이아웃 만료 시점에 맞추기 위해 계약을 서둘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데쿠 스포츠 디렉터 이사를 비롯한 수뇌부가 모두 올모를 최우선 영입 대상자로 보고 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와 더욱 강력해진 만큼 바르셀로나도 서둘러 스쿼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라이프치히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 계약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이는 계약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모 역시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담았던 만큼 복귀를 고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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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매체는 "맨시티가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바르셀로나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올모 영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지만 하이재킹 등으로 바르셀로나의 계약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유했고 매 시즌 우승을 노릴 전력을 갖췄다. 게다가 최근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를 제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맨시티다. 충분히 올모와 라이프치히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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