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T 위즈의 3연승을 저지했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홈팀 SSG는 중견수 최지훈-지명타자 추신수-3루수 최정-좌익수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유격수 박성한-1루수 고명준-포수 김민식-2루수 박지환으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KT는 중견수 배정대-유격수 김상수-지명타자 강백호-포수 장성우-1루수 오재일-3루수 황재균-2루수 오윤석-우익수 김건형-좌익수 정준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KT의 몫. 2회 2사 후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오윤석이 SSG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직구(140km)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그러자 SSG는 2회말 공격 때 1사 1루서 박성한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SSG는 3회 1사 후 추신수가 2루타를 날렸다. 최정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에리디아가 우전 안타를 날려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이어 한유섬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가 터졌다. 4-2.
기세오른 SSG는 4회 1사 후 김민식이 우월 1점 홈런을 작렬햇다. 곧이어 박지환이 3루타를 때려냈다. 최지훈의 1루 땅볼 때 여유있게 홈인. 2사 후 추신수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한 방을 때려냈다.
KT는 6회 선두 타자 강백호의 우월 솔로 아치, 7회 2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SSG는 7회말 공격 때 박성한과 고명준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1점 더 보탰다.
KT는 8회 1사 후 강현우, 오재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하스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대타 문상철이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유격수 땅볼. SSG는 8회 만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송영진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박성한은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반면 KT 선발 육청명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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