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 해 우리는’,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영화·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롯데자이언츠 팬 허준석 배우가 특별한 시구를 했다.
배우 허준석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허준석은 ‘모태 롯데 배우 허준석’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후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친 후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등장곡에 맞춰 마운드에 올라 김원중의 투구 동작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시구를 해 사직을 찾은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구를 마친 허준석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라운드를 나오며 쓰고 있던 가발을 벗어 팬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롯데 김원중은 자신의 투구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긴머리 가발까지 착용한 배우 허준석에게 활짝 웃으며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롯데는 전날 13점차를 따라잡은 응집력을 앞세워 7회말 고승민→레이예스→나승엽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힘으로 KIA에 6-4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