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뿌듯했던 데뷔골과 홈 2연승, '신바람' 린가드 SNS 폭풍 업로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6.27 14: 49

제시 린가드(32, 서울)가 제대로 신난 모양이다.
제시 린가드는 27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강원FC와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된 사진이었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9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과 류재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 제시 린가드 개인 소셜 미디어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연승에 성공하며 6승 6무 7패 승점 23점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한 린가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후반 11분 최준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선제골로 연결하며 FC서울 데뷔골을 뽑아냈다.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린가드는 경기 후 "멋진 경기였다. 팀 전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울산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수 그리고 자책골만 없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팬들께서 정말 멋있다. 앞으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시 린가드 개인 소셜 미디어
이어 린가드는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세리머니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골을 넣은 뒤 동료 그리고 팬들과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최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정말 기뻤다. 골을 넣고 춤추기 보다는 팬들과 함께 기쁨을 즐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페널티 킥으로 데뷔골을 기록한 린가드는 "항상 연습을 하고 있었지만 부담이 컸다. 특히 상대 골키퍼가 도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템포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 페널티 킥은 정해놓고 차기 때문에 그 부분에만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득점 뿐만 아니라 서울의 공격 시작을 도맡아하며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린가드는 자신의 활약이 만족스러운지 소셜 미디어에 득점 장면과 세리머니 장면, 인터뷰 장면까지 모두 올리면서 서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난 기성용 대신 주장으로 활약하며 선수들을 제대로 이끌고 있는 린가드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서울 선수단을 이끄는 것은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며 책임감을 충분히 느끼면서 완장의 무게를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린가드는 경기 종료 직후인 26일 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this feeling proud of the lads today!)"라며 한글로도 "오늘 선수들이 자랑스러워! 계속 밀어붙여야 해"라는 글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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