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과 안재현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케이윌의 뮤직비디오에서 인생 연기를 펼치며 ‘월드 게이’로 거듭났다.
지난 20일 케이윌의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2년 발표된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Please Don't...)'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이다. 앞서 서인국이 좋아한 상대가 김다솜이 아닌 안재현이었다는 스토리로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던 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안재현은 한층 단단하고 농익은 분위기를 풍겼다. 오랜만에 서인국과 재회한 그는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과 그 뒤에 가려진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영상 말미 빈소에서 서인국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는 안재현의 처연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서인국도 뮤직비디오 속 자신의 감정을 ‘인생 연기’라 표현했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Prod. 윤상)’ 뮤직비디오 본편 공개 전인 지난 18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티저 영상 링크를 올리며 “인생 연기”라는 자화자찬을 덧붙였다. 덕분에 팬들은 뮤직비디오가 완전히 공개됐을 때 그의 인생 연기를 보기 위해 폭풍 클릭을 했다.
케이윌, 서인국, 안재현의 인연을 이어준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는 당시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회자 되고 있으며 유튜브 조회수는 8000만 뷰가 넘었고 리액션 콘텐츠들도 파생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케이윌의 뮤직비디오 두 편 덕분에 서인국과 안재현은 ‘월드 게이’ 찬사를 얻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듣기엔 이례적인 칭찬이다. 그만큼 두 사람이 환상적인 케미와 인생 연기를 펼쳤기 때문. 이에 서인국은 오는 8월 첫 남미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고 안재현도 여러 콘텐츠에서 다채로운 행보를 걷고 있다.
'월드 게이' 인생 캐릭터를 얻은 서인국과 안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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