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이 최근 돌아가신 부친을 떠올리며 눈물, 노현희 모녀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이 눈물을 흘렸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고민을 물었다. 모친은 “딸이랑 정말 많이 싸운다”며 고민, 실제 두 사람 모습을 관찰했다.모친은 “사실 내가 욕을 많이 한다”며 딸 노현희에게 평소에도 “미친X, 개 같은X”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모친은 “돈도 못 벌어오는 X이, 사람 XX만들어놓는다”며 쌍욕을 퍼부었고,노현희는 “한 달에 백만원도 못 번다고, 돈도 못 벌어오는 X이라고 하면 저도 화가난다”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서로 죽는단 얘기도 많이 한다며 아슬아슬한 모습. 노현희는 “나도 엄마도 죽으라고 한다”며 “회복이 힘들 것 같다, 그냥이대로가 가장 편한거 같긴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보며 오은영은 “두 분 대화가 생각보다 수위가 높다”며 일명‘칼의 대화’라 칭하면서 비난 섞인 대화가 문제라고 했다.말의 표현을 바꿔야할 함을 강조했다. 싸우다 못해 차에서 3일 잔적도 있다는 노현희.오은영은 “그건 아이들이 혼나고 억울하면 벅장 속에 들어가 있는 것과 같다, 마치 그런 느낌, 엄마 속상하게 골탕 먹이려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에 노현희도 “사실 소심한 복수를 한 거 같긴하다 고소한 느낌인가? 그런 것 같다”며 머쓱거렸다. 노현희는 “정말 내가 못된 딸인가, 소심한 복수다”며 큰 소리치며 싸우는 것에 대해 “예전에 못한 걸 한 꺼번에 퍼붓게 됐다,예전엔 찍소리도 못 했다 그러다 한 대 더 맞았다”고 했다. 실제 노현희의 말 일부엔 모친에 대한 원망도 섞여있었다.
딸에 대한 관심이 통제적인 모친을 언급한 오은영은 “(모친이) 본인의 통제를 벗어나는건 불편해하는 거 같다”며 일침,“딸에게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며 조언했다. 그러면서 위축되어 살아왔던 노현희를 보던 오은영은 “중요한 사람에게 받는 사랑과 인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하지만 몰두해선 안 된다”며 “노현희의 뿌리가 중요하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인 걸 잊지 말아야한다”며 응원, 금쪽 처방으로는 딸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진심어린 사과가 처방이라고 했다. 하지만 모친은 이를 거부한 상황.
두 사람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오은영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부친에 대해 회상했다.돌아가시기 며칠 전 부친이 ‘너같은 딸을 낳아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고 하셨다는 것. 오은영은 “그래서 ‘사랑하는 아버지, 내게 사랑을 알려주셨다’고, ‘살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할지 길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며 부친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노현희 모친에게도 “딸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신다, 준비가 되시면 언제든지 꼭 하셔야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은영은 지난 6일 부친상을 당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오은영의 아버지 故 오준근씨가 이날 별세했다고 전해졌다. 향년 94세.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