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2년 연속 퓨처스 올스타에 출전한다.
KBO는 오는 7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28일 확정, 발표했다.
KBO 올스타전(6일) 전날 개최되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두산, LG, SSG, 고양)와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롯데, KIA, KT, NC, 삼성)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2월 중순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 김범석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4월 중순 1군에 올라왔다. 6월초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지난 16일 1군에 복귀해 계속 뛰고 있다. 등록일수가 1군에서 67일, 2군에서 30일이다.
김범석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군에서 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7리(115타수 33안타) 5홈런 22타점 12득점 OPS .798을 기록하고 있다. 백업 포수, 1루수,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1군에서 잘 뛰고 있는 선수가 퓨처스 올스타에 출전하게 됐을까.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나는 모른다. 기사 보고 알았다. 2군에서 했겠죠. 2군 감독이 추천했을 거 같다. 퓨처스 올스타는 2군 감독이 추천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범석이는 안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범석이는 뭘 하든 경험이니까, 그래서 아무말 안 했다. 기사 보고 한 소리 할까 하다가 말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KBO는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인 2020년 이후 입단한 선수들에 한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가 1군에 등록되더라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LG는 1군 엔트리에 있는 김범석과 외야수 함창건이 퓨처스 올스타에 출전한다. 함창건은 2군에서 타율 3할6리를 기록하다가 지난 21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뛰고 있다.
한화의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1루 덕아웃, 선공)에서 투수로는 김서현, 조동욱(한화), 김도윤(두산), 이믿음, 정지헌, 하영진(LG), 최현석(SSG) 김연주, 윤석원(고양)이 나선다. 포수 부문에서는 장규현(한화), 류현준(두산), 조형우(SSG), 내야수 여동건, 임종성(두산) 김범석(LG), 허진(SSG) 송지후, 이승원(고양)이 출전하며, 외야수 임종찬, 정안석(한화), 전다민(두산), 함창건(LG), 정현승(SSG), 지명타자 이승민(SSG)이 명단에 포함됐다.
남부리그 올스타(3루 덕아웃, 후공)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강준(상무), 박준우, 정현수(롯데), 강동훈(KIA) 한차현(KT) 목지훈, 원종해(NC), 김성경, 김대호(삼성)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고, 포수 허인서(상무), 이상준(KIA), 김민석(KT), 내야수 권동진(상무), 정대선(롯데), 장시현, 박상준(KIA), 김세훈(NC), 양도근(삼성)이 나서며, 외야수 조세진(상무) 정준영, 최성민(KT), 고승완(NC), 김현준(삼성), 지명타자 이인한(롯데)이 출전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됐다.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분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 후원을 통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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