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0골→8골 갑작스러운 부진' 래시포드 떠나 보낼 준비 마쳤다...음바페 대체자로 PSG행?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6.28 15: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요한 결정을 앞뒀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 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결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 음바페는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는 2023-2024시즌 리그에서 76골을 기록했다. 이중 음바페가 기록한 골은 무려 27골이다. 어시스트도 7개나 된다. 팀 골의 절반 가까이 음바페의 발을 거친 것. 음바페를 놓친 PSG는 공격 보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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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를 포착한 PSG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7일 "음바페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PSG가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의 10번이다. 맨유의 상징적인 번호 하면 7번을 꼽는 이가 대부분이지만, 10번 역시 데니스 로, 마크 휴즈, 데이비드 베컴(후에 7번으로 바꿨다), 테디 셰링엄, 루드 반 니스텔로이, 웨인 루니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스타들이 사용했던 번호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차근차근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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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였다. 리그 33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7골이 전부.
토크 스포츠는 "PSG는 오랫동안 래시포드이 팬이었으며 그는 맨유에서의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해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새로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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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는 상황에서 래시포드에게 다음 시즌 어떤 역할이 주어질진 알 수 없다"라며 "래시포드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고 PSG는 음바페 이후의 삶을 준비한다. 중요한 여름"이라고 알렸다.
토크 스포츠에 이어 트리뷰나는 맨유가 래시포드 매각 준비를 마쳤다고 알렸다. 매체는 "맨유는 래시포드의 갑작스러운 부진에 당황했다. 40경기에서 8골 기록에 그쳤다. 래시포드는 또한 훈련 무단 불참 등 지난 1년 동안 경기장 안팎의 이슈 중심에 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를 잃었다. 핵심 공격 자원을 대체할 영입이 필수다. 래시포드 영입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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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번 여름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 PSG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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