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즈’가 한마음 한뜻으로 ‘핑크 돌고래’ 출몰을 기원하며 ‘고주파 오케스트라’까지 결성해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29일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25회에서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여행 마지막 날, 핑크 돌고래를 만나기 홍콩 ‘타이 오’ 마을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독박즈’는 마카오에서의 ‘최다 독박자’ 벌칙으로 ‘핑크 돌고래 분장하고 입수하기’를 내걸었던 터. 다만 이들은 “핑크 돌고래를 볼 확률이 1~2%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까, 만약에 (바다로 나가서) 진짜 핑크 돌고래를 본다면 ‘최다 독박 벌칙’을 면제해 주자”라고 합의했다.
드디어 ‘독박즈’는 마지막 게임을 통해 ‘최다 독박자’를 선정한다. 전날까지 김준호와 함께 4독으로 ‘최다 독박’ 선두 그룹을 형성한 홍인규는 게임에 앞서 장동민에게 무릎을 꿇고 다시 ‘맹신도 모드’를 켠다. 그러면서 “최다 독박을 피하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장동민은 “내가 너를 승리로 이끄리라!”고 외치면서 ‘굿’(?)까지 해준다. 과연 홍인규가 ‘신흥 교주’ 장동민의 영험한 힘으로 ‘최다 독박’을 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장동민은 “난 정말 좋은 교주다. 이탈했다가 돌아온 신도도 쿨하게 받아주잖아”라고 자화자찬해 대환장 케미를 폭발시킨다.
치열했던 ‘독박 게임’ 후, ‘최다 독박자’가 확정된다. 이후 ‘독박즈’는 핑크 돌고래 출몰지로 유명한 홍콩의 어촌 마을인 ‘타이 오’ 마을로 향한다. 전통 수상 가옥과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마을에 도착하자 김준호는 “여기가 ‘워터월드’네~”라고 찐 감탄한다. 그러나 마을 구경도 잠시, ‘독박즈’는 최종 목적지인 ‘핑크 돌고래 투어 보트’ 선착장에 도착해 배에 몸을 싣는다.
바다를 바라보던 ‘독박즈’는 “핑크 돌고래야, 꼭 나타나 줘”라며 기도를 올리고, 홍인규는 “만약 핑크 돌고래가 나타나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때 느낌일 것 같다”며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급기야 ‘독박즈’는 마을에서 미리 구매했던 피리를 단체로 불면서 ‘고주파 오케스트라’까지 결성, 핑크 돌고래를 영접하고픈 절실한 마음을 드러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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