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모친상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관희,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영자의 전원생활이 공개되었다. 이영자는 일주일 중 3일은 도시, 4일은 시골의 세컨드하우스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손길이 묻은 집에서 커피를 즐기던 이영자는 누군가를 반갑게 맞았다. 동네 주민인 ‘미자’.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미자는 벽에 장식된 이영자의 추억에 대해 물었다. 이영자는 “내가 대학교 때 우리 집이 넉넉하지 않은 집이라 고등어 장사를 방학 때마다 했다. 돈을 모아 등록금을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팠다. 병원에서 10년 가까이. 가족장으로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는 패널들을 향해 모친상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장 때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아버지를 기리기보다는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고 미안하기도 했다. 가족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가족의 의견이 있었다. 엄마에 관여한 사람들만 오게 하고 싶었다. 엄마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애도도 많이 하고. 그렇게 보낸 가족장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가 하려고. 돈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라며 드림하우스를 만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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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