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마약 중독, 박근록이 했다 "윤나무 때문에 원망"('커넥션')[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6.30 07: 04

‘커넥션’ 지성이 자신에게 마약을 중독시킨 박근록을 향해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자신을 마약에 중독시킨 진범인 정상의(박근록 분)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다.

정윤호(이강욱 분)는 “나 좀 살려 줘라. 나 좀 살려줘. 박태진이 날 죽이려고 한다”라며 원종수에게 애원했다. 정윤호는 “그 연놈들이 준서 죽였어. 내가 그 증거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경찰이 들이닥쳤다. 그런데 오치현한테는 말하지 말아라. 오치현도 박태진이랑 한 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태진(권율 분)은 “박준서가 장재경, 오윤진한테 보험금 남기면서 우리 셋이 싸우면서 갈라지길 바란 게 바로 이거라고”, “누가 준서 죽였는지 알아내서 뭐 하자고. 정신들 차려 새끼들아. 우리 발등에 떨어진 건 박준서가 아니라 정윤호라고”라고 말하며 분란을 잠재웠다.
결국 오치현(차엽 분)에게 죽임 당하고 만 정윤호는 이후 산에서 발견되고야 만다.
장재경은 마약 금단 현상으로 물도 마시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오윤진(전미도 분)은 이런 장재경을 살리려는 마음에 두 눈을 질끈 감고 박준서(윤나무 분) 이름으로 온 택배를 뜯어 레몬뽕을 먹게 했다.
오윤진은 자괴감에 비명을 지르는 장재경을 보면서 “미안하다. 네가 버티려고 얼마나 애써 본 줄 아는데, 다른 방법을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재경은 “아니다. 너도 그 순간 고민 많았을 건데, 네가 한 선택이 나한테 최선이었을 것”라며 오윤진을 달랬다.
이어 장재경은 “박태진은 검사여서 수사가 쉽지 않을 거다. 정상의를 통해서 박태진으로 넘어가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정상의는 박태진인 척 하면서 공진욱에게 전화를 걸어 닥터의 정체는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정상의는 자신의 뒤를 밟은 장재경와 오윤진을 데리고 영륜냉동으로 향했다. 정상의는 “내가 한 일은 이명국 시체를 집에 데려다 놓은 것뿐이다. 그러면 정윤호가 잡히면 원종수랑 오치현을 잡으면 다 잡을 줄 알았다”라면서 자신이 한 일을 술술 불었다.
정상의는 "레몬뽕 중독 시킨 것도 나다. 네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니까 공진욱을 잡고, 윤 사장을 잡고, 날 잡고, 그리고 박태진까지 잡기를 바랐다. 그런데 네가 공진욱을 놓치고 일이 다 꼬였다”라고 말했다. 즉 정상의는 죽은 박준서에 대한 수사를 꼭 장재경이 해내길 바랐던 것이다. 장재경이 싫은 만큼 박준서가 좋아했던 그가 박준서의 죽음을 밝혀내길 바랐다.
정상의는 “난 도망 안 가. 이 모든 걸 내가 꾸몄으니까, 난 죗값 받을 거니까. 그런데 지금 날 잡아가면 아무것도 입증 못해. 준서는 약을 팔고, 나는 약을 만든 것밖에 안 된다”라면서 분노했고, 오윤진은 "저 사이코 말을 믿고 기다리는 거냐"라고 했으나 정상의의 말마따나 지금 현재 정상의를 체포하면 박준서의 죽음은 자살이 명확히 될 수 있기에 장재경은 체포를 하지 않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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