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2’ 소방대원들의 기존 식단표를 확인한 백종원이 탄식했다.
30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안전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출장에 나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여섯 번째 출장 의뢰서를 받은 백종원은 유심히 사진을 보더니 “이건 100%야. 차들이 이렇게 갈라지는 건 소방차 출동할 때다”라고 확신했다. 뒤이어 그는 ‘이따 먹어도 맛있는’ 문구를 향해 “이따 먹는 건 (소방차) 출동하고 나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백종원은 “지금이 이제 6월이잖아. 보훈의 달이다. 제복 근무자라면 보훈 대상이다. 경찰, 군인 말고도 소방관분들 교도관 분들이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자 최근 제복 근무자 홍보대사가 된 안보현은 제복 인사에 대해 “제가 알기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태극마크가 있는 오른쪽 어깨를 두 번 치고 엄지 척하면 제복 근무자 파이팅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알렸다.
여섯번째 출장지는 예상대로 소방서였다. 의뢰인은 29년차 소방관 정기종 센터장으로, “우리 대원들이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기존 100명 이상의 대용량 주방과 달리 소방서 주방은 상대적으로 아담하고 열악한 상황. 실제 소방서 주방은 조리대 하나, 전기밥솥 둘, 화력은 총 4개지만 가운데 화구 하나는 불이 약했다. 이에 당황한 백종원은 “주방이 좁구나”라고 했고, 허경환도 “우리가 생각했던 군대하고 완전 다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존 식단표를 확인한 백종원은 “나 약간 좀 찡한 게 죄송하면서 찡한 게 식단이 좋은데 새로운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네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소방대원들의 급식비는 한끼에 4천 원뿐이라고.
활동량 많은 소방 대원들이 먹기엔 다소 일반적인 식단에 백종원은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 저 일반 급식이라는 거 사실은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인 거다. 여기처럼 노동 강도가 센 분들이 드시기에는”이라며 “이런 거 보조해줘야 하는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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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