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의 복수에 서정연과 김정연이 난투극을 벌였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에서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가 최형선(서정연), 우승희(김정영)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렸다.
서혜진은 “미련 없다”면서 최형선을 찾아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우승희는 급하게 움직였다. 서혜진은 “재기 할 수 있겠나. 저 제대로 밟아 놓으셨는데 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걱정이다. 그 대단한 서혜진이 길을 잃었다”고 말했고, 최형선은 “내가 서혜진이면 사랑하는 제자까지 데리고 온다. 처음에는 희롱이야 당하겠지만 두 사람 강의 잘하지 않냐. 단숨에 재수 시장도 뚫을 수 있다. 남들은 돈주고 사고 싶은 스캔들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혜진은 “통찰력이 부족하시다. 원장님 시나리오 된 게 하나도 없지 않냐. 무료 강의 때 첩자 보내서 이시우(차강윤) 뺏기고, 제안도 거절 당하셨고, 제 수업 자료 인질 삼아서 찬영고 먹으려다 삐긋하고 자랑하는 그 시나리오대로 이뤄진 게 뭐가 있냐. 방도를 물어보지 않았다. 반대로만 살면 제대로 사는거다 싶었다. 출제자 의도 파악도 못하면서 무슨 통찰력”이라고 비꼬았다.
이때 우승희와 이준호가 들어와 사자대면이 완성됐다. 우승희는 “서혜진에게 연락이 왔으면 내게 먼저 말해줬어야 하지 않냐. 저 빼고 우리 선생들과 직접 접촉하려는 거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준호는 “우리 부원장님이 사람 약점 잡는 건 선수지만 환심을 못산다. 오늘은 오른팔에게 뒤통수 세게 맞았다. 계약서는 직접 챙기셔라. 최선국어 미래를 위해서라도”라며 최형선과 우승희가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는 걸 언급했다.
최형선은 우승희에게 “상의라고 하는데 부원장님은 나와 상의 하셨나. 내 옆에 첩자 하나 제대로 못 심는 사람과 무슨 상의를 하냐”며 “그렇게 눈치가 느리면 시키는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지적했다. 우승희는 “우리 선생 그 누구도 이 학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소리치며 최형선의 뺨을 내렸다. 피를 본 최형선은 우승희의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