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 "빛나는 졸업장을 줘"..♥위하준 프러포즈 승낙 해피엔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7.01 08: 43

정려원이 위하준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면서 ‘졸업’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에서는 서혜진(정려원)이 이준호(위하준)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채윤(안현호)이 사직서를 내면서 서혜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 마음을 잡고 수업에 나선 서혜진을 바라보던 이준호는 이명준(이시훈)과 술자리를 가졌고, “내가 남아있어야 할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 보라”는 제안에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수업 후 집으로 돌아온 서혜진은 민희주(양조아)에게 “온몸이 다 아프다. 두들겨 맞은 것 같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우승희(김정영)는 김채윤을 만나 여러 조건을 내걸었다. 꺼림칙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던 김채윤은 녹음기를 켜서 증거를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대치체이스로 돌아오던 중 만난 성하율(김나연)에게 서혜진의 참스승 면모를 듣고 마음이 흔들렸다. 김채윤은 “제가 돕고 싶다”면서 최형선(서정연), 우승희가 있는 학원으로 가 스파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혜진은 “아니다 그럴 필요 없다”며 눈물을 보였고, “애들까지 끌어다 놓고 뻣뻣하게 앉아서 뭐하고 있었나. 우승희 발목이라도 깨물겠다. 몸을 접어서라도 빌겠다. 우아 떨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호는 “정강이 찢어 놓을거면 우승희가 아니다”라며 최형선이 목표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이준호는 이명준을 찾아가 “우승희가 두렵나. 겁먹을 필요 없다. 최형선이 원하는 건 서혜진이다”라며 이준호를 흔들었다. 이준호는 우승희를 찾아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우승희를 조급하게 했다.
그 시간, 서혜진은 최형선을 만나 담판을 지었다. 최형선은 두려워하는 듯한 서혜진에게 “내가 서혜진이면 사랑하는 제자까지 데리고 온다. 처음에는 희롱이야 당하겠지만 두 사람 강의 잘하지 않냐. 단숨에 재수 시장도 뚫을 수 있다. 남들은 돈주고 사고 싶은 스캔들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서혜진은 “통찰력이 부족하시다. 원장님 시나리오 된 게 하나도 없지 않냐. 무료 강의 때 첩자 보내서 이시우(차강윤) 뺏기고, 제안도 거절 당하셨고, 제 수업 자료 인질 삼아서 찬영고 먹으려다 삐긋하고 자랑하는 그 시나리오대로 이뤄진 게 뭐가 있냐. 방도를 물어보지 않았다. 반대로만 살면 제대로 사는거다 싶었다. 출제자 의도 파악도 못하면서 무슨 통찰력”이라고 지적했고, 이때 우승희와 함께 원장실에 들어온 이준호는 “우리 부원장님이 사람 약점 잡는 건 선수지만 환심을 못산다. 오늘은 오른팔에게 뒤통수 세게 맞았다. 계약서는 직접 챙기셔라. 최선국어 미래를 위해서라도”라며 최형선과 우승희가 속았음을 알렸다.
최형선과 우승희는 서로의 탓만 하다가 결국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였고, 쌍방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청혼했다. 이에 서혜진은 “네가 없는 나 상상 안되지만 같이 인생을 꾸려가는 그림은 상상 안해봤다. 그런 상상하기에는 내 앞날이 너무 캄캄하다. 학원 그만 둬도 될 거 같다. 대학 가던 해에 김현탁 원장이 중고차 한 대 사줬는데 고작 그 정도로 으쓱해지더라. 나 분명 친구들 사이에 제일 가난했는데 신분이 바뀐 거 같았다. 진짜 신나서 일했다. 학비 벌려고 시작했는데 내 공부는 뒤로하고 낙제만 겨우 면했다. 그런데 애들 와르르 잃고 나니까 새삼 보이더라. 내가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 너 때문에 공든탑이 무너졌다고 하지만 아니다. 되려 오래도록 내 눈을 가리고 있던 막이 걷혔다. 그랬더니 옛날부터 했어야 할 내 공부가 보이더라. 결과를 장담할 순 없다. 끝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그때 내가 뭔갈 이뤄내면 그땐 네가 내게 빛나는 졸업장을 달라”고 말했다.
서혜진은 학원을 그만두며 이준호의 수업을 마지막으로 들었다. 이준호는 이 수업에서 반지로 프러포즈를 했고, 서혜진은 환하게 웃으며 반지를 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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