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친구와의 재회를 핑계로 공개구혼을 하는 사연남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중장비 스카이 기사가 사연자로 등장,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남은 고정으로 420만 원을 벌고 열심히 하는 달은 최대 6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수입은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현재 44세라며 결혼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여자친구에게 다시 한번 만나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락을 주고받고 있냐는 말에 사연자는 “연락하지 말라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남은 전여자친구와 결혼 직전까지 갔다고 말한 후 “제가 중장비 업을 3년 정도 못하게 됐다. 아버지 일도 도와드리고 새벽 시장에도 나가고 공항일도 해봤다. 예전 직업보다 급여 차이가 나다 보니까 일이 자주 바뀌었다. 여자친구가 한 가지 일만 계속 하라며 다툼이 잦아졌다. 여자친구가 집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해서 집도 하나 구매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사연남은 전여자친구와 이별 후에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일선물을 사주려고 만나자고 한 것.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한 사연남은 전여자친구에게 대시했지만 결국 연락하지 말라는 답변을 받았다.
서장훈은 “우유부단한 스타일인 것 같다. 그 당시에 여자친구가 결혼을 해야 하는데 (남자가) 제대로 안 잡았을 것이다. 진짜 전여자친구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라고 물었다. 사연남은 “솔직히 지금은 사라졌다. 저도 접게 되더라”라고 말해 보살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사연남은 공개구혼을 하고 싶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서장훈은 “절실하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절실해야 결혼을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서장훈은 사연남의 자기소개를 듣고 “여자들이 안 좋아하는 것 다 갖췄다”라고 직언했다. 사연남은 집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며 이상형으로 김태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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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