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채팅남과 2주 만에 동거→노숙하는 여성에 “기가 막혀.. 미쳤나 봐” 경악(물어보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7.01 21: 40

서장훈이 동거남에게 쫓겨난 사연자의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동거남에게 쫓겨나 위태로운 삶은 사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동거하던 남자 집에서 쫓겨났다. 채팅으로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어떻게 하면 교제 2주 만에 동거를 하냐. 무려 서른일곱 살에, 열일곱 살도 아니고. 기가 막혀서 일단 짚고 넘어간 것이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사연자는 “목소리 좋은 사람을 좋아해서 목소리 좋다는 채팅방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한 달 동안 연락을 했다. 목소리가 좋아 밤새 통화를 했고 얼굴이 궁금했다. 제가 만나자고 했다. (남성은) 키 170cm 초반에 몸무게 130kg”이라며 남성과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성의 외모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만난 날 3차까지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애프터를 받았으나 잠수를 탔고, 남성은 사연자의 집 앞에서 6시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교제 및 동거를 시작했고 양가 부모님께 결혼 전제로 만나겠다고 인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이후 남자의 본가에 식사 초대를 받았다며 “후식을 먹는데 어머님이 무릎 꿇고 울면서 다이아 반지를 주셨다. 감동해 저도 그 자리에서 울었다. 지인들에게 자랑을 했더니 가짜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결국 반지 감정가를 확인했고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연자는 “동거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다르더라. (남자는) 저보다 7살이 많다. 저는 활동적이라 새벽 늦게까지 안 잔다. 그 사람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더라. 한 달 동거하고 나서 나가라고 하더라. 나가라 해서 나가면 미행하러 따라 나온다. 어느 순간 집 비밀번호를 바꿨더라. 모텔에서 자든가 길거리에서 잔다. 부모님이 이 사실을 모르신다. 화장실에서 잘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미쳤나 봐”라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이유로, 마흔을 코앞에 두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나이가 37살이다. 네 맘대로 살기엔 그럴 나이가 아니다. 충동적으로 움직인다. 너무 위험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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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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