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맞대결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7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잠실구장은 비가 내리고 있다. 물폭탄이 쏟아지던 오전과 달리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잠실구장은 비구름 영향권에 있다. 이에 홈팀 두산은 야외 사전훈련 없이 실내에서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일부 선수들만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 비를 맞으며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잠실 내야 그라운드에는 흥건히 젖은 방수포가 깔려있는 상황.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워닝트랙과 불펜 곳곳에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다.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사정에 의한 취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비 예보가 없다. 그러나 중부지방에 장마전선이 걸쳐 있는 상황이라 기상 예보가 시시각각으로 바뀌고 있다. 이날 경기 개시 결정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로 주춤한 두산은 시즌 44승 2무 39패 4위, 5연승 중인 롯데는 35승 3무 40패 7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의 3승 1무 2패 근소한 우위.
홈팀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예고했다. 알칸타라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04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 난조로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롯데전은 첫 등판. 지난해에는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67를 기록했다.
롯데는 6연승을 위해 좌완 영건 김진욱을 선발 예고했다. 김진욱의 시즌 기록은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6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⅔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김진욱 또한 올해 두산전은 첫 등판이며, 지난해에는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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