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을 강동구 홍보대사로!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02 23: 01

배용준, 조인성, 주지훈, 장성규, 성유리, 박신혜, 간미연 등 강동구 출신 연예인들이 많지만 구성환 만큼 자신의 동네를 구석구석 널리 알린 스타는 또 없다. ‘대세’ 구성환이 강동구 홍보대사 뺨치는 행보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MBC ‘나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인 이주승의 절친이자 동네 형으로 종종 얼굴을 비췄던 구성환은 지난달 17일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강동구 옥탑 빌라에 사는 그의 일상은 평범한 듯 특별했고 힐링과 웃음 그 자체였다. 

밥을 먹자마자 누운 뒤 식도염 약을 챙겨 먹고, 야심차게 운동을 시작했으나 과감하게 중도 포기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샤워 후에는 로션을 덕지덕지 발랐고 외출 때엔 선크림을 세수하듯 허옇게 발라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동네 곳곳을 누비며 소탈하게 보내는 일상이 특별했다. 구성환은 전기 자전거를 타고 근처 한강공원에 가는가 하면 길동 복조리 시장, 암사 시장 등에서 단골을 쌓았다.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모인 십자성 마을에 사는 까닭에 해병대 티셔츠를 얻어 입는다며 자랑하기도. 
지난달 21일 방송에서 구성환은 “저를 백수로 오해하셨던 주민분들도 계셨는데. 이젠 동네에서도 다들 좋아하신다. 그전에는 제가 혼자 있으면 체격도 있으니까 먼저 안 다가오셨는데 지금은 다가온다. 지금은 '구아저씨', '구형님' 이러는 (학생) 팬들이 좀 늘었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도 “우리 집이 노포, 술집이 됐다. ‘삼식이 삼촌'에 같이 출연한 변요한도 왔고, 한선화도 초대해 달라고 하더라. 방송에는 평상 쪽만 나왔지만 우리집 술 뷰 포인트가 네 군데가 있다. 드럼통에 숯불구이처럼 먹는 곳도 있고, 연탄불에 먹는 곳도 있다”고 뽐냈던 바다. 
으리으리한 대궐 같은 집에서 사는 스타들의 비현실적인 하루보다는 옥탑 빌라에 살며 동네 시장에서 덤을 얻어먹는 구성환의 푸근한 일상이 시청자들에겐 더 큰 공감 포인트다. 그래서 반박불가 요즘 대세는 구성환이다. 그리고 시청자들 마음속에선 그가 강동구 홍보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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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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