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와 이유영의 로맨스 최종장이 펼쳐진다.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마지막 회에서는 신윤복(김명수)이 김홍도(이유영)를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오랜 시간 이어진 신윤복, 감쪽이의 기나긴 싸움에 마침표가 찍힌다.
지난 방송에서 신윤복은 그토록 찾아 헤맸던 감쪽이가 문화재청장 이범교(박윤희)였음을 알아챘다. 이범교는 신수근(선우재덕)과 막역하게 교류한 사이였을뿐더러 성산마을에서 패션쇼가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물이기도 해 신윤복에게 불어닥친 후폭풍은 더욱 컸다. 놀라움도 잠시, 신윤복은 모든 상황 판단을 끝내고 김홍도를 납치한 이범교의 뒤를 바로 쫓았다. 마침내 끝이 보이기 시작한 문화재 도난 사건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면면에 분노가 가득 깃들어 있는 신윤복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무언가 그의 심중을 뒤흔들고 있는 듯 눈시울이 붉어져 있어 신윤복이 어떤 상황을 맞닥뜨린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이범교에게 납치된 김홍도의 날 선 시선도 눈길을 끈다. 이범교의 간교한 계략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그녀의 곧은 의지가 눈빛을 통해 형형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 가면을 벗고 본색을 드러낸 진짜 감쪽이 이범교의 냉혈한 표정과 김홍도의 눈빛이 극강의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이범교는 신윤복에게 김홍도 납치를 빌미로 무리한 요구를 할 뿐만 아니라 김홍도의 심리를 교묘하게 건드리며 최종 빌런 다운 행보로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하게 할 조짐이다.
과연 김홍도는 무사히 신윤복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신윤복은 이범교와의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김홍도와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 신윤복, 김홍도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김명수, 이유영의 유교 로맨스의 엔딩 페이지는 2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