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안타, 2점 홈런' 침묵깬 오타니의 '180km 총알포' 폭발, 다저스는 진땀승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03 13: 58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 침묵을 깨고 홈런 포함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진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가 홈런 포함해 맹타를 휘둘렀지만 불펜진이 무너졌다. 선발 등판한 바비 밀러는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7회 알렉스 베시아가 1실점, 8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실점, 9회 에반 필립스가 1실점을 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프리먼과 에르난데스가 구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이날 맹타로 전날(2일) 5타수 무안타 침묵을 만회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6리에서 3할2푼으로 올랐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크리스 테일러(3루수) 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애리조나 좌완 선발 조 맨티프리 상대로 3구째 시속 88마일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미스와 프리먼이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에르난데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 다저스가 1-0으로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우완 라이언 넬슨의 4구째 커터를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렸다.
그러다 팀이 2-3으로 역전을 당한 뒤 7회말. 첫 타자 럭스가 볼넷을 골랐고 무사 1루에서 오타니가 애리조나 우완 계투 저스틴 마르티네즈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투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112마일(약 180.2km), 비거리는 433피트(약 131.9m).
[사진] 애리조나 작 피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오래가지 못했다. 8회 트레이넨이 제이크 맥카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9회에는 필립스가 작 피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경기가 다시 뒤집혔다.
다저스는 9회 첫 타자 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마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스미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프리먼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승부는 원점이 됐고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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