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의 구세주가 될까.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 연패 스토퍼 중책을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무대는 3일 대구 KIA전이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변신한 이승현은 1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인 이승현은 6월 한달간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거두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선발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선발 전향 첫해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현은 연패 스토퍼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지난달 9일 키움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4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지난달 27일 LG를 상대로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임창민, 오승환, 김재윤 등 필승조 트리오를 모두 투입하고도 5-9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해결책은 오로지 승리뿐이다. 이승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