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신차 출시·네트워크 강화·로열티 프로그램 확대 약속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7.03 13: 55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다. 그 동안 효성그룹 계열의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에서 맡았던 마세라티 수입판매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른바 '마세라티 코리아'가 새로운 법인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마세라티 코리아: 새 시대의 서막(Maserati Korea: Dawn of a New Era)’ 행사에는 마세라티의 글로벌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다비데 그라소(Davide Grasso)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와 루카 델피노(Luca Delfino)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 그리고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가 참석해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 앞에서 새로운 여정을 밝혔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새 출발에 맞춰 세 가지를 약속했다.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브랜드 입지 공고화다. 세 가지 모두 국내에서 고전하던 마세라티에 절실했던 사안들이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제품의 86%를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마세라티는 자체 엔진 개발, 실내 디자인 개선 등 혁신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시장에 상륙한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탈리안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또 다른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한국 공식 출범을 기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지닌 이탈리안 럭셔리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왼쪽부터 루카 델피노(Luca Delfino)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 다비데 그라소(Davide Grasso)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럭셔리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핵심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마세라티 코리아는 출범과 동시에 100% 마세라티가 개발 및 생산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을 얹은 ‘뉴 그란투리스모(New GranTurismo)’와 ‘뉴 그란카브리오(New GranCabrio)’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12월까지 매달 매력적인 신차를 선보인다. 신차는 모두 ‘메이드 인 이탈리아’로, 이탈리아 본거지에서 100% 설계·개발·제작돼 이탈리아만의 예술적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을 설파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말, 마세라티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100% 전기로 구동하는 폴고레(Folgore) 라인업을 국내 도입한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를 개발 및 생산한 마세라티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공표,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군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품격 있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 AS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객 만족도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6월 론칭한 마세라티의 첫 번째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Tridente)’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한국 고객, 미디어, 딜러 여러분과 함께 마세라티 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능, 혁신, 디자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마세라티는 올해 100%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지닌 브랜드로서 110주년을 맞이했다. 이탈리아의 ‘알레그리아(Allegria, 기쁨)’ 정신을 구현하는 마세라티는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뛰어난 이탈리안 럭셔리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우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움직이기 위해 존재한다(We exist to move those who move the world)’는 사명에 따라 고객에게 비교 불가한 럭셔리 퍼포먼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CCO는 “한국 시장은 럭셔리 감성과 이탈리아 장인 정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춰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제품을 접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한국 시장을 총괄하는 영광을 누렸기에 마세라티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문화와 역사, 이탈리아의 우아함을 중시하는 한국에서 마치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마세라티 코리아의 출범은 마세라티가 진출한 수많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한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 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럭셔리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는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탈리안 럭셔리를 설파하고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와 시설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한국에서도 우아함, 럭셔리, 성능이라는 핵심 가치를 확고히 지켜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럭셔리카 시장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럭셔리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 마세라티는 고객에게 더욱 몰입감 있고 매력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적극적인 이니셔티브도 전개해 나갈 것이다. 기쁨, 행복, 즐거움을 뜻하는 이탈리아의 ‘알레그리아’ 정신을 구현하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과 이니셔티브를 소개할 예정이니 우리의 흥미진진한 발전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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