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4)이 다시 한 번 NBA에 도전한다.
이현중의 소속사 A2G는 3일 “이현중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NBA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다. 오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첫 경기부터 포틀랜드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데이비슨대학을 3학년만 마친 이현중은 발등부상을 당하면서 2022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재활을 거친 그는 2023년 NBA 서머리그에서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를 거친 이현중은 호주프로농구 NBL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호주리그를 마치자마자 일본프로농구 B리그 오사카 에베사에서 짧게 뛴 이현중은 국내에서 몸을 만들고 미국으로 건네갔다.
A2G 관계자는 “이현중이 미국에서 짧게는 4경기, 길게는 6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NBA 두 팀과 워크아웃을 가졌는데 그 중 포틀랜드가 이현중을 좋게 봐서 서머리그 계약까지 성공했다. 이현중 선수 본인은 열심히 해서 NBA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설령 정식계약을 하지 못해도 3년 계약을 맺은 호주리그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