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도, 한혜진도 도시 떠나 집 지었다..나 홀로 드림하우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04 20: 20

도시를 떠나 자신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촌으로 떠난 스타들이 늘고 있다. 스케줄을 위해 도시 생활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마음이 맞는 곳에 집을 짓고 힐링하는 삶을 공개하고 있다.
먼저 한혜진은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500평의 별장을 지었고, 이를 유튜브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했다.

한혜진은 별장을 직접 지으면서 인테리어는 물론, 자재까지 직접 고르고 설계했다고. 특히 조카들이 뛸 수 있는 큰 평수와 개방감있는 공간을 계획했고, 도시 생활에 지쳐 별장을 지은 만큼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꿈꿨다. 한혜진은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파이어핏부터 천창이 있는 화장실까지 한혜진의 마음에 쏙 드는 인테리어가 가득했다.
실제로 한혜진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일상을 언급하며 “답답해서, 그리고 타이밍이 맞았다. 25년간 일했고, 사람들 속 틈바구니에서 일했다. 사실 난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20~30대에는 여행으로 도피했다. 근데 이제 여행이 점점 힘들어지는 나이가 됐다. 언제든 편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시골에 집을 짓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내 경제적 능력과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혜진에 이어 최근에는 이영자가 자신의 드림하우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와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자신의 시골집을 공개했다. 특히 이영자는 ‘3도 4촌’의 삶을 살고 있다면서, 3일은 도시에서 스케줄을 하고, 4일은 세컨하우스로 돌아가 쉼을 만끽하는 것.
이영자의 시골집에는 쇼케이스 냉장고는 물론, 황토 런닝머신, 시장을 그대로 옮겨둔 것 같은 텃밭 등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이영자의 센스를 알 수 있는 인테리어도 눈에 띄었다.
이영자는 ‘3도 4촌’의 삶을 사는 이유로 최근 모친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지난 5월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10년 가까이 오랫동안 아팠다. 가족장으로 보내드렸다”면서, 주위에 모친상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서울에서 너무 정신없이 아버지를 보내드렸다.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아버지를 기리기보다는 그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고, 손님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땐 가족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게 가족들의 의견이었다. 엄마랑 관여된 사람만 오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모친상 이후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집을 지었다고. 이영자는 “엄마의 꿈이 도시 사는 가족들에게 소소하게 밑반찬을 해주는 거였다.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가 돈이 아닌 사랑으로 물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자는 “자꾸 도시에선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라며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 손뼉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라고 말하며 시골 생활의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치열한 도시 생활에 지쳐 휴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 것. 이들 모두 드림하우스 생활에 큰 만족감을 보이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도 분명하다. 한혜진의 경우 홍천 별장의 위치가 공개된 뒤 SNS를 통해 무단 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이후 ‘짠한형’을 통해서도 “유튜브와 TV를 보고 찾아왔다더라. '너무 죄송한데 여기는 개인 사유지라서 들어오시면 안 된다, 나가달라' 정중하게 부탁했다. 그랬더니 '알겠어요, 나갈게요' 하면서 계곡 쪽으로 나가시더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결국 한혜진은 담장과 울타리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방안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이들의 농촌 생활을 응원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해리, 김무열♥︎윤승아 부부, 김숙 등이 별장을 짓고 드림하우스 생활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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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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