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앞에서 결승타 날린 테스형, “늘 고맙고 사랑해” 수줍은 고백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7.04 00: 05

“오늘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위닝 시리즈 확보에 앞장섰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7회초 2사 2루 좌익수 앞 역전 1타점 안타를 치고 2루까지 진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03 / foto0307@osen.co.kr

5번 중견수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5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한 소크라테스는 4-4로 맞선 7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소크라테스는 경기 후 “오늘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부터 타격감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아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 오늘 모처럼 가족들이 야구장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고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3회초 1사 1,3루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7.03 / foto0307@osen.co.kr
소크라테스는 전력 분석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가 어려움이 있을 때 분석팀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내가 경기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있고 경기 전 연습 때에도 코칭스태프와 분석팀의 도움이 컸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반기 좋을 때도 있었고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 잘 헤쳐 나갔다.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IA는 삼성을 6-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캠 알드레드(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식은 2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상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값진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고, 함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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