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위닝 시리즈 확보에 앞장섰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5번 중견수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5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한 소크라테스는 4-4로 맞선 7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소크라테스는 경기 후 “오늘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부터 타격감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아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 오늘 모처럼 가족들이 야구장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고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는 전력 분석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가 어려움이 있을 때 분석팀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내가 경기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있고 경기 전 연습 때에도 코칭스태프와 분석팀의 도움이 컸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반기 좋을 때도 있었고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 잘 헤쳐 나갔다.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IA는 삼성을 6-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캠 알드레드(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식은 2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상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값진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고, 함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