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화제의 선수] 선행 거포 여동환, 지구력과 파워 승부 선보이며 우수급 승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7.04 11: 19

 11기 여동환은 선발급을 대표하는 선행 거포다. 자전거 동호인으로 출발해 11기로 경륜에 입문했으며, 오로지 자전거가 좋아 경륜 선수가 된 케이스다. 여동환의 경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코로나와 파업 등으로 최근 3, 4년 동안이 경륜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였다. 코로나가 진정되며 경륜장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곧이어 낙차라는 시련으로 인해 다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지난해 2월 낙차로 인해 골반 부상을 당한 여동환 선수는 5개월 동안 공백기를 갖고 7월에 복귀이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2024년 시즌 접어들어 특유의 지구력과 파워가 살아나며 승승장구 중이다.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우수급으로 승급에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올해로 49살인 그는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행 승부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여동환은 “본인의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마음이 편한 작전이 선행이라며 이를 보강하기 위해 기초 체력 보강 훈련인 등산과 웨이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1년 동안의 프로 경륜 선수 생활을 통해 터득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우수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작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여동환 선수는 한때 우수급을 평정하고 특선급에서도 다크호스로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우수급 승급이후 선행뿐 아니라 끌어내는 작전 등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준비를 마친 여동환 선수. 노장 투혼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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