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맞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 좌완 선발을 내세운다. 삼성은 백정현,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종아리 부상 여파로 공백이 길었던 백정현은 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29일 수원 KT전 선발로 나섰으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는 바람에 헛심만 썼다.
삼성은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선발진은 제 몫을 해주는 반면 계투진이 불안하다. 리드를 잡고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 힘이 떨어진 게 눈에 보일 정도다.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백정현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타선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12일 SSG전과 18일 LG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KIA 타선은 뜨겁다. 이틀 연속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이 KIA의 3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KIA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