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가 아닌가? 맨유, '1억 유로' 바르사 센터백에게 '2배 연봉' 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7.04 09: 57

마테이스 더 리흐트(25, 바이에른 뮌헨)와 협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우루과이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바르셀로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선수로 간주하고 있으나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면서 "맨유가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몸값이 1억 유로(약 1493억 원)로 뛰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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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에 가세한 후 2019년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아라우호는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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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라우호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결정적인 파울을 범하며 탈락의 원흉이 됐다. 
평가가 급락하며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온 아라우호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된 아라우호의 몸값을 7500만 유로(약 1120억 원)로 책정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물어나고 한지 플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아라우호는 다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아라우호를 팔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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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아라우호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이미 지난달 아라우호에게 두 배 이상의 연봉을 주겠다는 제안을 던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맨유가 얼마나 절박하게 수비 강화에 노력 중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그 사이 아라우호의 몸값이 뛰었다. 무려 2500만 유로(약 373억 원)가 더 붙어 1억 유로(8500만 파운ㄷ)가 된 것이다. 플릭 감독 체제가 되면서 이적 불가 선수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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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선수가 원할 경우 팔기로 했다. 맨유는 물론 첼시, 바이에른 뮌헨도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내심 아라우호의 이적을 바라고 있다. 
상대적으로 맨유는 부담이 커졌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 에버튼)도 노리고 있는 맨유지만 70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의 몸값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맨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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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흐트와도 협상 중이라는 점에서 올여름 맨유의 행보는 여전히 흥미롭다. 한 명이 아니라 2명의 센터백을 한 번에 영입할 지도 관심사다. 
현재 우루과이 대표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아라우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제 오는 7일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놓고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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