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유로-코파 동시 8강 출격 -> "우승 한 번만 더 하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7.04 11: 46

욕심쟁이들의 라스트 댄스가 성공할까.
독일 '트랜스퍼마크드'는 4일(한국시간)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리는 축구계를 양본했던 두 베테랑 리오넬 메시(37,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대해 조명했다.
1987년생 메시와 1985년생 호날두는 어느덧 축구계 은퇴를 앞두고 있다. 메시가 발롱도르 8개, 호날두가 발롱도르 5개로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선수가 완전히 축구계를 양분했다. 특히 클럽 무대에서는 완전히 용호 상박이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 경쟁을 시작한 이후로 서로 왕좌를 주고 받았다. 특히 그들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여년 동안 발롱도르를 두 사람이 나눠서 수식하기도 했다. 너무 압도적이었기에 다른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 두 사람 모두 국대와는 뭔가 아쉬웠다. 호날두는 그나마 2016 유로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국대' 메시는 이상하게 운이 없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3 코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완전무결의 커리어를 완성한 상태다.
현실적으로 두 사람 모두 다음 유로나 코파는 불가능할 확률이 높다. 호날두의 경우는 "아예 이번이 마지막 유로다"고 못 박기도 했다. 두 베테랑의 라스트 댄스에 큰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시와 호날두 역시 간절하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정식적 지주 메시는 이번 대회서도 팀을 이끌고 있다. 단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인지라 이적과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존재 자체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호날두 역시 마찬가지다.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으로 복귀해 풀타임으로 뛰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단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는 상황. 특히 직전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는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면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다행히도 두 선수 모두 동료들의 활약 덕에 살아남아 8강까지 무사히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8강서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단 메시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출전이 가능한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8강서 프랑스와 격돌하는 상황이다.
트렌스퍼마크드는 "메시는 코파 36경기서 1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메시 중심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라면서 "호날두는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9경기서 14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두 베테랑에 대해 조명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래는 트랜스퍼드마크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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