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K팝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와 만남을 가졌다.
4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영화 홍보차 지난 3일 내한했고, 4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뒤, 스트레이 키즈 멤버 방찬, 한, 필릭스 등과 콘텐츠를 촬영했다.
당초 이들의 만남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스트레이 키즈가 이날 포시즌스 호텔에서 포착돼 OSEN이 양측의 만남을 확인했다. 영상 통화로 얼굴을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대면해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022년 스트레이 키즈는 엠넷 예능 '킹덤' 무대에서 영화 '데드풀'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고, 이를 접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SNS에 방찬의 생일을 축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두 가지 할 말이 있다. 첫 번째, 여기 방찬을 위한 내 사진이 있다. 이번 주 방찬에게 보낼 거다. 두 번째,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팬으로서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새롭게 좋아하는 호주인"이라는 글로 팬심을 드러냈다.
당시 방찬은 한 라디오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본인 영화 영상을 편집해서 축하해줬다"라며 "우리가 '킹덤' 무대를 영화 '데드풀'로 꾸며서 그걸 보고 해 준 것 같다. 휴 잭맨도 함께 축하해줬는데, 같이 SNS 맞팔을 맺었다. 라이언 형도 곧 생일이라 나도 축하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는 개인 SNS에 스트레이 키즈의 새 싱글 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홍보하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훈훈한 인연을 이어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난 블랙핑크와 스트레이 키즈를 좋아한다"며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에서 뛰어난 상상력과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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