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정희가 암투병 후 추적 검사 중인 근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암투병 후 근황을 전했다.
이날 1년 동안 상처를 치유한 후, 작가 및 건축회사 대표로 다시 찾아온 서정희.3년간 그 옆을 지켜준 예비신랑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했다.
모두 서정희에게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 유방암 수술 후 머리카락도 많이 자랐다”며 반겼다.서정희는 “나를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받아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다시 나왔다”며 인사했다.
그 동안 근황을 묻자 서정희는 “필라테스 대회도 준비 중 열심히 운동 중이다”라며 유방암 치료와 검진도 병행 중이라고 했다.서정희는 “2년 반이 지나야 유방암 완치판정 받겠지만 ‘살아있길 잘했어’란 말이 계속 입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서정희 멘탈을 분석했다. 서정희가 생각한 집과 나무, 가족을 그리라고 했다. 내면에는 아직도 자아의 통합이 되어있지 않은 모습. 복합적인 내면을 보였다.
서정희는 “아직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어 도대체 나를 어떻게 정의해야할지 항상 고민한다”며“뚜렷한 나의 정체성이 없다”고 했다.길거리 캐스팅으로 광고계 데뷔, 꿈과 재능을 펼치지도 못한채 일찍 결혼한 탓이었다.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서정희란 존재를 박탈당한 것. 혼자있는 시간마다 기록을 시작했다는 서정희는 “내 안에 있는건 빼앗을 수 없단 생각, 그렇게 자신의 이름과 육필로 자신을 증명했던 지난 세월을 전했다.
이에 남자친구 김태현은 그런 서정희를 보며 “억누름에서 좀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며 “우울해질까봐 말 못했는데 틀려도 , 욕 먹어도 좋으니까 망가진 곳에서 다시 싹을 틔우자 말하고 싶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다시 싹을 틔울 수 있게 힘 닿는데 까지 함께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