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母女더블 재혼식?"→서동주, 母재혼상대에 "아빠 그 이상" 애틋 [Oh!쎈 포인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05 09: 48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정희가 남자친구와 깜짝 재혼을 발표한 가운데, 딸 서동주 역시 그를 "아빠 그  이상의 존재"라고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동주가 모친의 재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정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출연한 가운데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서정희는 "다른 사람이 잘 산다는데난 못 살았다 그 차이 때문에 진이 빠졌다”며 지난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힘 조차 없었던 때 희망이 없었다 ,사랑이란 감정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렇게 60세가 넘어 새로운 사랑을 찾은 것. 남자친구에게 깊은 감동을 받은 순간을 묻자 서정희는 “가까워지기 전에 암선고 받았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 다 빠졌을 때, 본인 머리를 다 깎고 내 머리를 깎아주는데 소름끼쳤다”며 “어색했던 날 웃으면서 머리를 깎는데 그 순간이 너무 감동이었다”고 했다. 서정희는 “머리카락 빠지는 과정이 추했다 병석에 있는데 피주머니를 다 씻어서 갈아줬다모친의 병원 케어까지 다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남자친구 김태현은 “사실 정희씨 만나기 전, 인생에서 힘든시기를 보냈다”며 건축가로 한 나라 국책사업 맡게된 때를 떠올리며 “욕심을 가지고 접근해, 하지만 모든 과정에 무리수가 생겼다 사람과 문제가 생겨, 가정의 문제로 이혼까지 하게 됐다”며미국 명문대 출신 건축가의 화려한 커리아가 무너진 순간을 전했다. 재정적으로 심각했던 때였다는 것. 그는 “차도 팔고 트렁크 하나 남겨뒀다”고 했다.
그렇게 가진 걸 모두 잃어버린 시기에 서정희를  만났다는 김태현은 “먼저 나에게 손을 내민 사람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둘이 의지해서 잘 해보자고 했다”고 했다. 이에 서정희는 “돈 걱정없이 풍족했지만 가정폭력과 후유증이 있어,돈에 관에선 자유롭게 생각하는 편이다”며 “혼자 10년 살며 경제적 여유있는 사람만나도 돈으로 안정감 느껴본 적 없어 ,정말 힘들 때 재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일부러 테스트한 사람 있었는데 안정감은 가질 수 없었다”고 했다. 서정희는 “빈털터리 되어 만났어도 (김태현과는) 안정감을 느꼈다 단칸방이라도 어디가도 견딜 수 있는 마음을 처음 느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날 딸 서동주는 모친의 남자친구에게 “나에게 아빠, 아버지에게 내 삶의 고민을 털어놓은 남자어른이 없었다,아저씨를 만나 그런 든든한 어른의 존재가 되어주셨다”며 “아빠 그 이상의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나에게 없었던 존재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길, 그 옆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저씨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서정희 남자친구는 방송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고, 서정희도 이를 승낙하며 공식적으로 재혼을 발표했다. 특히 서정희는 “딸 동주와 재혼할까 싶다 동주는 화려하게 엄마는 소박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서동주는 거부하며 “노, 따로하겠다”며 누군가 있는 듯“더블 재혼식은 이목을 끌긴하겠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정형돈도 “더블 재혼식 국내최초될 듯하다”며 웃음 지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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