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를 빛낼 유망주들이 미래 올스타를 꿈꾸며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
KBO 올스타전에 앞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유망주 48명이 출전한다.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유망주 중 절반인 24명은 지난해 9월 개최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거나 육성선수로 입단한 신인선수들이다. 이중 가장 높은 순번에 지명된 신인은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투수 조동욱으로 지난 5월 12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키움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비자책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은 8경기(24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34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했다.
반대로 육성선수로 입단했음에도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신인선수들도 있다. 허진(SSG), 김대호, 양동근(이상 삼성)이 그 주인공이다. 내야수 허진은 아직 1군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 타율 3할5푼8리(95타수 34안타) 1홈런 9타점 20득점 2도루 OPS .974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우완투수 김대호는 10경기(44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47, 내야수 양도근은 55경기 타율 2할5푼8리(97타수 25안타) 9타점 16득점 6도루 OPS .662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안석(한화), 류현준, 여동건, 임종성, 전다민(이상 두산), 정지헌(LG), 최현석, 정현승, 이승민(이상 SSG), 김연주, 송지후(이상 키움), 박준우, 정현수(이상 롯데), 강동훈, 이상준(이상 KIA), 김민석(KT), 원종해, 김세훈, 고승완(이상 NC), 김성경(삼성) 등 많은 신인선수들이 퓨처스 올스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전다민, 정현승, 김연주, 송지후, 정현수, 김세훈 등 이미 1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MVP를 수상한 김범석(LG)은 다시 한 번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도전한다. 올 시즌 1군에서는 43경기 타율 2할8푼3리(120타수 34안타) 5홈런 22타점 12득점 OPS .793,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 타율 2할6푼5리(34타수 9안타) 6타점 5득점 OPS .703을 기록중이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 김서현도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노린다. 김서현은 올 시즌 1군에서 7경기(8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급격한 구속 하락과 제구 난조 때문에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었지만 지난 3일 KT전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5경기(15이닝) 2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40으로 고전했다.
임종찬(한화), 김현준(삼성) 등 1군에서 상당한 활약을 한 중고 유망주들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 임종찬은 KBO리그 통산 4시즌 138경기 타율 1할8푼3리(349타수 64안타) 4홈런 33타점 26득점 OPS .522를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39경기 타율 3할5푼2리(128타수 45안타) 7홈런 40타점 7홈런 29득점 5도루 OPS 1.042로 아주 좋았다. 김현준은 KBO리그 통산 4시즌 272경기 타율 2할6푼4리(878타수 232안타) 3홈런 74타점 130득점 11도루 OPS .673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8경기 타율 3할5푼(100타수 35안타) 14타점 18득점 4도루 OPS .809로 활약했다. 상무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강준(키움), 허인서(한화), 권동진(KT), 조세진(롯데) 등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모두 모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누구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