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이하 먹찌빠)’가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 안방을 떠났다.
이국주는 4일 ‘먹찌빠’ 마지막 방송 전 개인 SNS에 “오늘 아쉽게도 마지막 방송이랍니다. 작년 여름에 만나서 이번 여름에 이별이네요. 너무 좋은 맴버들과 좋은 제작진들 만나서 행복했었는데.. 아쉽지만 오늘 막방 재밌게 봐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서장훈, 신동, 신기루, 박나래, 나선욱, 이규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사랑해요 먹찌빠. 진짜 좋았나봐요 이렇게 아쉬운 거 보면 #서장훈 #박나래 #이국주 #신동 #신기루 #나선욱 #풍자 #이규호 #이호철 #최준석 멋진 작가님 귀욤 피디님 ㅋㅋㅋ 모두모두 고생하셨어요”라는 작별 인사와 함께 ‘먹찌빠’ 스태프들과 찍은 단체샷도 게재했다.
이규호도 멤버들 단체샷을 자신의 SNS에 퍼오며 “오늘이 먹찌빠 마지막 방송이네요. 우리의 마지막 방송 즐겁게 시청해 주세요”라는 말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나선욱은 고생했다는 댓글을 남겼고 이규호는 “선욱이 너무 고생 많았어 소중한 우리 막둥이”라는 대댓글로 화답했다. 박나래도 “행복했다!!!!”라는 댓글로 격려했다.
나선욱도 마찬가지. 그는 개인 SNS에 “나의 첫 공중파 예능!! 먹찌빠는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형,누나들,피디님,작가님 모든 먹찌빠 관계자분들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또 만날 수 있길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신기루는 “선욱아 너무 고생많았고 우린 또 어디서든 반갑게 만나기루”라는 댓글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먹찌빠’는 서장훈, 박나래, 이국주, 신동 같은 베테랑 예능인들과 풍자, 신기루, 나선욱, 이규호, 최준석, 이호철 등 신선한 덩치들의 조합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안방 문을 두드렸다. 몸무게 총합 1.2톤인 이들이 몸을 내던지며 완성한 몸개그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먹방은 시청자들에게 오감만족 재미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요일 안방을 떠나 목요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멤버 교체도 이뤄졌다. 말미에는 포맷도 미션과 게임이 아닌 맛집 탐방으로 바뀌었다. 결국 9개월간 사랑 받던 ‘먹찌빠’는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게 됐고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과 시청자들 또한 크게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4일 방송 말미 박나래는 “9개월 동안 더운 날 시작해서 추운 날도 겪어 보고 비도 눈도 맞았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기서 마지막인사를 드리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저희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제대로 물찌빠로 돌아오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장훈의 말처럼, 시청자들이 바람처럼 ‘먹찌빠’가 시즌2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먹찌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