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28)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파워랭킹 1위를 탈환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인 투수 폴 스킨스(22)는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에는 좌완투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르다.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상위 10명 중 6명이 좌완투수다. 최근 선발투수 파워랭킹에서는 상위 10명 중 5명이 좌완투수였다. 3명의 좌완투수가 4회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6월 선발투수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올해 완전히 잠재력을 만개한 스쿠발이다. 지난 파워랭킹에서 2위로 내려왔던 스쿠발은 6월 5경기(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103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중이다.
MLB.com은 "스쿠발은 올해 모든 선발투수 파워랭킹에서 순위권에 올랐으며 5회 연속 상위 2위 안에 들어갔다. 이번이 두 번째 1위다. 아직 만 27세인 스쿠발은 프리시즌 브레이크아웃 후보에 올랐지만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명백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스쿠발은 정확히 1년 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고 그 이후 32경기에 출장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2.60 ERA+ 165 221탈삼진을 기록중이다"라고 스쿠발의 활약을 조명했다.
2위에는 코빈 번스(볼티모어)가 올랐고, 3위는 개럿 크로셰(화이트삭스)이 차지했다. 번스는 올 시즌 17경기(106⅔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2.28, 크로셰는 18경기(101⅓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중이다.
4위는 특급신인 폴 스킨스가 이름을 올렸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은 스킨스는 프로 2년차 만에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올 시즌 9경기(52⅓이닝) 4승 평균자책점 2.06으로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랭킹에서 7위에 머물렀던 스킨스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MLB.com은 "다들 스킨스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 그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전에서 최고의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6이닝 동안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겨우 데뷔 후 9번째 등판에서 탈삼진 9개를 잡아냈다. 경기 후 감독은 그가 경기 중에 조정을 하는 모습을 보고 '큰 배움의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믿거나말거나 이 22살 투수가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정당한 목소리가 있다"라며 스킨스의 놀라운 데뷔 시즌을 설명했다.
1위 스쿠발, 2위 번스, 3위 크로셰, 4위 스킨스에 이어서 5위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6위 잭 휠러(필라델피아), 7위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 8위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9위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10위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뒤를 이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