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황희찬 알아본 구단 나왔다... 프랑스 명문 클럽, 영입 원해 "감독이 눈여겨봤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05 07: 58

'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을 눈여겨보는 구단이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 로베르토 더 제르비 감독의 승인을 받아 공격 (영입) 옵션 리스트에 포함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 수뇌부의) 만장일치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 수뇌부는 황희찬을 좋아한다. 마르세유는 이미 2020년 황희찬 영입을 시도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브라이튼을 이끌었다. 2022년 9월 18일 합류해 2024년 5월 20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레퀴프는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을 이끌 때 황희찬을 마주했다. 황희찬의 강렬한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 마르세유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가게 된 데 제르비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사진] 데 제르비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르세유와 울버햄튼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레퀴프는 내다봤다. 
매체는 “클럽 간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마르세유는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튼과 계약돼 있는 황희찬을 잉글랜드로 데려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황희찬과 같은 선수가 현재 구단에 없기 때문에 협상 창구가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 라이프치히 시절인 2021년 8월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던 황희찬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이듬해 초 완전 이적했다. 
근육 부상이 겹쳐 아쉬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커리어는 우상향 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29경기 출전, 12골(3도움)을 넣었다. 현재 전성기 가도에 있다.
황희찬은 최전방,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뛰어난 스피드에 의한 돌파가 장점이다. 골 결정력도 올 시즌 장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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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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