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의 한채영과 최웅, 김규선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5일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 연출 최지영) 15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정우진(최웅)이 삶의 고통을 호소한다.
앞서 문정인(한채영)은 자신의 과거 만행이 담긴 백설아(한보름)의 대본 ‘포커페이스’를 보고 불안에 떨었다. 반면 민주련(김규선)은 설아의 대본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우진은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 같다며 기억을 되짚는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본 방송을 앞두고 5일 공개된 스틸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 정인과 우진, 주련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정인이 시키는 대로 모든 걸 해왔던 우진은 그녀의 심기를 건들고 만다.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우진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점점 피폐해져만 가고, 이를 본 주련은 정인에게 큰소리를 치는 등 세 사람의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진다.
뿐만 아니라 정인은 우진을 완벽한 스타로 만들기 위해 그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우진은 자신의 숨을 점점 조이는 정인의 안하무인 태도에 결국 폭발한다. 과연 정인의 화를 돋운 우진의 말이 무엇일지, 이들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스틸 속 눈물을 머금고 있는 우진과 주련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진은 불행한 자신의 삶에 대해 하소연하는가 하면 주련은 우진의 손을 꼭 잡고 위로해 주며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 우진과 주련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둘의 관계에 대한 변화가 생긴 것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파국으로 치닫는 정인과 우진, 주련의 갈등은 5일 저녁 7시 50분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 1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