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뿌리치기 쉽지 않지... 더 브라위너, 선수 생활 말년 사우디에서? "구두 합의 마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05 17: 25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4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와 더 브라위너 간 구두 합의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국부 펀드(PIF) 대표단과 알 이티하드의 몇몇 대표자들이 더 브라위너와 대화를 나눴다. 이적을 승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은 건 맨시티의 선택인 분위기인 가운데 갈레티는 "맨시티도 더 브라위너를 보내주는 데 열려 있다"라고 들려줬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맞물려 전반기를 날렸지만 복귀하자마자 맹활약 펼쳤다. 맨시티 역사상 최초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힘을 보탰다. 26경기 출정해 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 더 브라위너는 1년 뒤인 2025년 여름이면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 그리고 선수 모두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다.
더 브라위너는 이적을 마다하지 않겠단 입장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달 벨기에 'HLN'과 인터뷰에서 "계약 기간 1년 남아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때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더 브라위너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오일 머니'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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