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과 15세 연하 아내 한아름 씨가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 속 코너 '기적의 설루션'에는 최준용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은 "결혼한 지 5년 됐다"고 밝히며 "결혼하고 생활 자체가 달라졌다. 결혼 전에는 술이 주식이었는데 결혼 후부터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를 위해서 건강하기도 해야 하지만 제 아내를 더 잘 챙겨주기 위해서는 제가 특별히 더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이에 아내 한아름 씨는 "제가 2013년 서른셋일 때 손바닥만 한 혈변을 세 덩어리를 보고 놀라 병원에 갔다. 당시 의사가 용종 몇백 개는 봤어도 몇천 개는 처음 본다면서 언제 암이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장 전체를 절제했고 그 이후부터는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른셋에 수술하고 서른아홉에 남편을 만났다"며 "결혼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못 하고 완전히 포기한 상태였는데 이분(최준용)이 제 배변주머니에 뽀뽀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최준용은 "그냥 이 사람은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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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프리한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