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조세진(21)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조세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 올스타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조세진은 이믿음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남부 올스타가 2-1 역전에 성공한 3회 2사 1, 2루에서 최현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조세진은 허인서와 양도근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세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 1사에서는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임종성의 호수비에 잡혔다. 남부 올스타는 조세진을 비롯한 타자들이 11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9-5로 승리했다. 승리팀 남부 올스타는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조세진은 지난해 상무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57경기 타율 2할5푼4리(193타수 49안타) 7홈런 35타점 35득점 6도루 OPS .784를 기록중이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조세진은 상금 200만원과 부상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을 받았다.
한편 박준우(롯데)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을 받았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시구 때 시구 연습을 함께 했던 박준우는 이날 여장을 하고 에스파의 슈퍼노바에 맞춰 춤을 추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감투상은 임종성(두산)에게 돌아갔다. 상금 100만원과 부상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수여됐다. 임종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조세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는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우수투수상은 김대호(삼성)가 수상했다. 상금 100만원과 부상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수여됐다. 김대호는 이날 3회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수타자상은 김세훈(NC)이 거머쥐었다. 김세훈은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역시 상금 100만원과 부상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을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