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비니(이헤빈)가 축구선수 이규로와 이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한 매체는 이규로와 이혜빈이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래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이혜빈과 이규로는 2012년 연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간의 교제 끝에 지난 2014년 말 결혼했다. 당시 3살 연상인 이혜빈은 연하 같지 않은 이규로의 듬직한 모습에, 이규로는 이혜빈의 따뜻한 내조에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거주 중인 이혜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영상에서 여러 차례 이혼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혜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남편이 남긴 댓글보고 급발진하여 만들게 된 영상입니다.(결혼과 이혼 비하인드 그리고 현재)’ 영상을 공개하며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제 인생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제 선택이 결혼과 이혼이다. 저는 결혼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혼도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 벌써 5년이 됐다. 그 선택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제 인생에 한 번의 결혼과 이혼은 어쩔 수 없이 있어야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그 상황 자체는 이제 정말 아무렇지 않다”며 “그 사람에 대해서는 생각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그냥 어디선가 잘 살았으며 좋겠다. 궁금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혼이 장난인가 내가 만만한가”라고 말한 그는 “저희가 쌍욕을 하면서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저의 심신건강을 위해서 순순히 꺼져줬다’ ‘제가 산 혼수 가전가구 있는 집에서 둘이 알콩달콩 하셨기를’이라는 의미심장한 자막을 달아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혜빈은 2010년 나인뮤지스의 싱글 '렛츠 해브 어 파티(Let's Have A Party)'로 데뷔, 일명 '모델돌'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11년 나인뮤지스에서 탈퇴하고 캐나다 어학 연수를 1년간 다녀온 후 이규로와 결혼했다.
축구선수 출신 이규로는 2007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해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서울 이랜드 등에 속해 활약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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