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아픈 가정사 고백..이영지 "父=모르는 아저씨" ('아티스트') [어저께 TV]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7.06 08: 16

'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한 이영지가 더블 타이틀 곡 '모르는 아저씨'의 제작 배경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지코의 아티스트(더 시즌즈)'에 이영지가 출연해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지는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한 'Small girl' 무대를 첫 공개했다. 특히 지코는 화제가 된 이영지와 도경수의 기습 뽀뽀 신을 언급하며 "영상미가 좋다"라고 말했다.

지코의 아티스트

화면에 띄워진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두 사람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을 지었다. 뮤비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지코에게 이영지는 “고민을 많이 한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촉망받는 분과의 작업이었다”라며 “키가 큰 여자의 러브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는 키스신이 추가된 콘티를 보고 감독에게 “나는 오래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다. 오래 활동하고 싶다”라고 전했으나 결국 “전개상 괜찮다”며 진행이 되었다고. 이에 지코는 “이 모든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박수를 쳤다.
이영지의 EP 앨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16 Fantasy'라는 앨범 타이틀에는 '뭐라고 해도 나는 열 여섯살 때처럼 살거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언급했다. 더블 타이틀 곡 '모르는 아저씨'에 대해서는 '인간 이영지의 이야기를 가장 잘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몰랐던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이영지는 “아버지랑 안 사는 가족 형태로 지냈다. 아버지와 안 보고 산 지 너무 오래 지내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남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떠난 아버지가 이제는 ‘모르는 아저씨’가 되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에 지코는 “말하는 화자는 냉소적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뭉클함이 온다”라고 말하며 감상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 chaeyoon1@osen.co.kr
[사진] ‘지코의 아티스트’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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