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낯가림多 감정표현無 금쪽이, 동생이 머리채 잡아도 반응 없어…왜?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7.06 07: 03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낯가림이 심하고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4세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만 4세인 금쪽이는 다른 사람들과 있는 환경을 피하면서 낯을 심하게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금쪽이 엄마, 아빠는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 중 한 누나가 금쪽이에게 거리를 두고 먼저 말을 걸자 금쪽이는 조금씩 누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편해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먼저 다가와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하면서 위험하지 않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주시 불안은 다른 사람들이 주목했을 때 내가 실수할까봐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금쪽이는 낯선 사람들의 관심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도망을 가거나 싫다고 하는거다. 보통 주시불안과는 좀 다르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날 금쪽이는 동생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아프다는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집에서 놀다가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찢어졌는데 울지도 않고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다쳤을 때 어떻게 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어떡해, 어떡해 그랬던 것 같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감정의 표현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라 표현을 못하는 거다"라며 "감정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배우는 거다. 동생이 머리를 잡아 당겼을 때 아프지만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엄마, 아빠에게 눈늘 맞추고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를 위해 다양하게 감정표현 하는 방법을 익히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앞서 힘들어했던 병원에서도 울지 않고 진료를 받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쓰기 싫어했던 헬멧도 쓰고 무서워했던 나비도 놀이를 통해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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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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