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카리나 등판" 퍼포먼스로 풍성해진 올스타 프라이데이 [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4.07.06 05: 41

“퍼포먼스에 진심이야”
KBO리그를 빛낼 유망주들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올스타 전야제인 올스타 프라이데이를 뜨겁게 달궜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

사직 카리나 등판, 롯데 박준우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상의 주인공은 롯데 박준우였다.
지난달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카리나의 시구선생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박준우는 4회초 등판에 앞서 여장을 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에스파 ‘수퍼노바’에 맞춰 춤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준우가 에스파 '수퍼노바'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SSG 이승민이 '적토망아지' 글씨가 새겨진 말 인형을 다리에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4.07.05 / jpnews@osen.co.kr
박준우 외에도 기발한 세리머니가 퓨처스 올스타전의 재미를 더했다.
‘적토마’ 삼성 라이온즈 이병규 코치의 아들인 SSG 랜더스 이승민은 ‘적토망아지’ 글씨가 새겨진 말 인형을 다리에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서 팬들을 즐겁게 했다.
KT위즈는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분장을 준비했다.
KT '초롱이 김민석. 2024.07.05 / ksl0919@osen.co.kr
KT '삐약이' 정준영과 LG 김범석. 2024.07.05 / jpnews@osen.co.kr
KT 마법사 최성민. 2024.07.05 / jpnews@osen.co.kr
한차현은 빨간 망토 차차 코스프레, 영화 ‘범죄도시’의 ‘초롱이’가 별명인 김민석은 아구찜 티셔츠에 금목걸이, 문신 팔토시를 착용하고 타석에 섰다.
정준영은 귀여운 어린이 ‘삐약이’ 코스프레, 최성민은 마법사 분장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핫초코 광고를 촬영한 NC 다이노스 목지훈은 ‘핫초코 광고문의 DM 주세요’ 문구가 부착된 유니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북부 올스타 선발투수 한화 조동욱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유니폼 속 ‘장충동 아기 독수리’ 새겨진 티셔츠를 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장충동 아기 독수리' 한화 조동욱. 2024.07.05 / ksl0919@osen.co.kr
‘핫초코 광고문의 DM 주세요’ NC 목지훈. 2024.07.05 / jpnews@osen.co.kr
이날 경기는 남부 올스타(상무·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가 북부 올스타(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LG 트윈스·SSG 랜더스·고양 히어로즈)를 9-5로 꺾으며 지난해 패배(7-9)를 설욕했다.
상무 조세진은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2024 KBO 올스타전은 오늘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계속된다.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별들의 축제에서는 어떤 퍼포먼스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jpnews@osen.co.kr
퓨처스 올스타 감독,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5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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