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동료 배우 저격..."내 역할 탐난다고 빼앗아 가"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06 08: 39

배우 엄지원이 신인 시절 배역을 빼앗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에 공개된 웹 예능 '우와한 감상회'에는 배우 류준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준열은 "아쉽게 놓쳤던 작품에 대해 처음엔 스트레스를 받지 않냐? '스케줄만 됐으면 내 작품인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며 질문했다.

그러자 엄지원은 "나 이것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있다"라며 "신인 시기에 어떤 영화를 하기로 했고 감독님이랑 대본 리딩도 했다. 심지어 그 감독님이 대본 첫 장에 글도 써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한 2주 뒤에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그 영화가 개봉해서 보니까 바뀐 여자 배우가 인터뷰했는데 '원래 여자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었는데 자기가 너무 탐이 나서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이 역을 따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걸 어디 가서 말할 수도 없고. '그래, 네가 연기 오래 하나 내가 연기 오래 하나 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안 나오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엄지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