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이 과거 술자리 일화를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에서는 "아이돌 해 봐 술 안 먹을 수 있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승연,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허영지는 "카라 처음 들어왔을 때 그런 생각한 적이 있다. 언니들 만났을 때 너무 좋았던 게, 제가 언니들을 봤을 때 너무 활동에 찌들어 있었다"라며 2014년, 카라에 합류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언니들이) 힘들어 보였는데, 주변에서 '너희 언니들이 너무 바르니까 네가 행동 잘 해야 한다'고 했었다. 왜냐하면, 언니들은 소문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박규리는 "나는 그때 술도 안 마셨다"라고 인정했고, 한승연은 "술 안 마시던 박규리야, 언제 이렇게 됐니"라고 한탄했다. 그러자 박규리는 "야, 이쪽 생활해 봐. 술 안 먹을 수 있나"라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규리는 한승연을 향해 "너는 아예 낮술 안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한승연은 "반주를 잘 못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술 먹는 걸 까먹는다. 나는 술이 음식보다 맛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승연은 "나 옛날에 니콜이랑 술 마시고 응급실 갔었다"라며 "진짜 무식하게 먹었다. 니콜이는 우리 집에서 푹 자고 멀쩡히 집에 갔는데, 나는 애 보내고 이제 집에서 난리가 났던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박규리는 "니콜이는 너무 안주도 안 먹는다. 그렇게 먹으면 안 된다. 빨리 안주 없이 먹는 건 반대"라고 말렸다. 이를 들은 허영지는 "어, 근데 언니?"라며 의아해하자, 박규리는 "조용히 해"라고 입을 막아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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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나는규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