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군입대' 케빈오 없이 새집 이사.."보기만해도 스트레스" 한숨[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06 12: 34

배우 공효진이 홀로 이사를 한 근황을 전했다.
5일 '당분간 공효진' 채널에는 "이사하는 날이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공효진은 이사를 앞두고 "어제는 제가 첫 촬영을 하고 오늘은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이사를 할 곳에 가서 지금 전달해줄 것들 있지 않나. 조명이라든지 이런 갖고있던 거 킵해왔던 것들을 전달하고 아직 조명을 몇개 찾지를 못해 찾을 새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지금 이 집이 마지막날인데 마음이 좀 그렇다. 여러분을 어떠냐. 이사할때 그냥 신나기만 하냐. 근데 또 좀 우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방금 아침에 새 집에 갔는데 새집이 막 단장이 되고있는걸 보면서 뭔가 좀 기분이 좋다. 빨리 이사오고싶어서 콧노래가 나왔다.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란"이라고 복합적인 심경을 전했다.
이사 하루 전, 공효진은 이사할 새 집을 찾았다. 그는 "이사오기 전날이다. 저는 야심차게 한국의 미신. 전 기독교인이지만 나는 이런 전통을 믿는다. 재밌잖아요. 그래서 집에 먹지 못한 팥이 있어서 가져왔다. 집에 한바퀴 뿌리라고 하니까 한번 가볼까? 여기 사는 곤충들에게도 잘부탁한다고 우리집 들어오지 마시고 밖에서 지내라고"라며 집 주변을 돌며 팥을 뿌렸다.
"팥때문에 벌레만 들끓는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면서도 팥을 뿌린 공효진은 다음으로 밥솥을 새 집 주방에 가져다 뒀다. 그는 "집에서 첫번째 오는 물걸이 밥솥이어야된대. 그래야 배부르게 잘 산대"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윽고 이사 당일이 되고, 공효진은 짐들을 하나하나 포장하고 있는 인부들을 보며 "믿기지 않지만 이사합니다. 꼼꼼하고 하나씩 하나씩 잘 보내주고 계신다"며 "이삿날 아시죠? 총체적 난국인거"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넋이 나간 모습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공효진은 "넋은 나갔고 아무래도 빨리 자야된다. 왜냐면 제 냉장고가 너무 무거워서(600kg) 저희 집 계단도 보강해야되고 냉장고를 두개를 옮기려고 냉장고 회사에서 오시는데 11분이 오셔서 그걸 사고 없이 옮기기 위해서 날짜를 분리했다. 그래서 냉장고는 내일 올거고 이사도 하다가 중단돼서 내일 다시 오시는데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한가득 쌓여있는 이삿짐 박스들을 보며 "어쨌든 오늘 문제없이 사고없이 잘 끝났고 이건 뭐 그냥 일반 집에서 나올 상자가. 지금 여기 옷방에 들어와야한다고 대기 중인데 지금 저는 어떤 삶을 살았던건가요? 근데 또 드레스룸이 저번 집보단 좀 작다. 벽장도 방마다 나누어져있고. 난항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한 달? 원래 이사하고 정리는 저번 집은 두달이 걸렸다. 이번집은 두달 예상하는데 어쨌든 열심히 해볼게요"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음날 문제의 600kg짜리 냉장고가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고, 공효진은 "드디어 들어왔다. 고생하셨다. 올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냐. 진짜 죄송하다"라고 어쩔줄 몰라했다. 그는 "그 집에서 나왔다는건 진짜 기적이다. 이제 모든 걱정은 사라진 것 같고 정리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사 4일째 다시 카메라를 켠 공효진은 "아직은 좀 공개하기가 정리가 되지 않았다. 보기만해도 스트레스"라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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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분간 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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